리뷰

끝이 있어야 영원할 수 있는 법.

(본 당일 4개 줬다가 다음날 아침 4.5로 올렸네욥) 빨간 드레스와 녹색 드레스의 시각적 대조만큼이나 다른 자세의 두 여인. 기껏해야 2주도 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서로의 마음에 남기엔 충분했다. 화면도 거의 없지만 주요하게 나왔던 음악도 두 배우의 연기도 모두 훌륭했다. 특히, 사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그림에 있어서 과도한 노출이나 표현없이 긴장감있게 그려내서 이런 게 연출의 힘이지!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인 세 사람이 격의없이 지내는 모습도 실제와는 다르더라도 좋게 보였고, 뭐랄까 여자들의 연대같은 느낌? 아무래도 예전에는 여자의 인생이라는 게 귀족이라 한들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시집가야하는 형편이었으므로...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도 적절히 활용된 것 같고. 곱씹을 수록 생각나는 영화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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