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stop1021
stop1021
2024.10.25
히로세 스즈의 팬에게 선물이 될 청춘시대
일본 특유의 억지스러운 과장이 없어서 좋다. 청춘들이 흔들리고 아프고 그저 순수하게 기쁘고 뛰어다니는 아름다움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작가가 주인공 둘을 염두에 두고 대본을 썼다고 한다. 정말 이 드라마는 히로세 스즈, 나가세 렌 그 자체의 청춘이다. 만 23세의 나이. 이제 막 세상에 나와 시작하지만 흔들리는 바람 앞에 자꾸 주저앉는다. 저물어가는 해질녘의 제목처럼 밤이 시작되지도, 낮이 끝나가지도 않는 애매한 시간대에 빨려들어간다. 서로의 마음을 알면서도 계속 제대로 시작하지 못하는 사랑 앞에서 이들은 성장한다. 일본 특유의 몽글몽글한 색감까지 모두 아름답다. 하지만 두 배우의 팬이 아니라면, (혹은 초반까지 봤는데도 입덕을 안 했다면,) 후반부 가기 전에 하차해도 좋다. 이런 청춘 일본 작품은 여기저기 많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