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작은 빛, 그 빛으로 다 같이 살아가다.

‘흩어져있던 가족이 나의 아픔으로 다시 재발견하다.’ 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것 같다. 이야기는 그렇다. 주인공은 기억을 잃을 수 있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그 기억을 자신이 간직하고 싶은 이야기를 캠코더에 담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첫 장면부터 날 것 그대로를 보여줘 담담하게 더 받아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비 전문가가 촬영한 영상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런 영상을 짜집기 해서 보여줘, 이야기의 지루함을 버리고 새로운 리듬감을 선사한다. 이 리듬감이 가족의 연결점이 아닌가 싶다. 서로 잘 챙겨주지도, 표현하지도 못한 가족들의 이야기. 이러한 장면들오 가족을 다시금 바라보고 몰랐던 점을 알게 해주는 그런 영화 같다. 더 많은 말도 필요가 없었다. 물론 극사실적주의 영화라 거부감이 있을 수 있지만, 이 영화의 매력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