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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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1

건조하게 진행되는 다큐같은 영화. 우민호 감독의 전작 ‘내부자들’ 보고 굉장히 불쾌했었고, ‘마약왕’은 너무 과하다 싶었는데 이번 작품은 최대한 절제하려고 애쓴 것 같았다. 영화는 생각보다 묵직하나 접근이 조심스러워서 개운하진 않았다. 오락성을 내려놓고 작정하고 다큐처럼 진행되는 흐름은 촘촘하게 느껴지기보다는 설명에 설명이 꼬리를 무는 거 같아 여차하면 흐름을 놓칠 뻔했다. 이병헌 배우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느껴진다. 이병헌 배우의 최고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목소리와 눈빛이 다 한다. 일단 보시라. 이성민 배우도 ‘박통’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소진 배우도 맛깔나게 잘 살리셨고. 긴장된 장면이 세 번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손에 힘이 들어갔고 그때마다 사운드가 큰 역할을 했다. 이왕이면 사운드 좋은 관에서 보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