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피자를 먹을 수 있는 나라

삼식이 삼촌은 지금 같은 선진국에 이르기 위해서 수많은 피와 비열함이 넘치던 격동의 시기를 잘 재현한 대작이다. ​ 말년의 이승만부터 초기의 박정희 까지를 흥미진진하고 품위 있게 잘 전달했고 사익과 국익의 뒤엉킴도 인상깊다. ​ 피자도 먹다 남길 수 있도록 부국을 만들고 싶어하는 김산(변요한)의 경제개발이 실패하려는 순간 피비린내 나는 방법으로 어떻게든 성공하고 진짜로 피자를 남길 수 있게 만든 한국이 현실에서 완성된 것을 보면 이 나라가 독보적으로 근성 있는 국가라는 것이 느껴진다. ​ 마지막화의 신파를 제외하면 오랜만에 나온 대작인 삼식이 삼촌은 그 대작다운 거대함이 기분 좋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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