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양대감
양대감
2024.11.14
스포일러 주의!
기계적 공포의 데뷔
1편은 시리즈 중 최고의 공포와 신비로운 매력이 존재한다.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한 공포는 말할 것도 없이 최고고 음산한 기계적 미장센도 훌륭하다. 무엇보다 제노모프와 우주선을 비롯한 소품은 지금봐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었다. 사실상 예술 작품이다. 공포 요소 중 인상 깊은게 있다면 바로 불빛 사용이다. 어두운 공간 속에서 불빛이 연속으로 반짝거리는 것은 서스펜스를 탁월하게 조성하고 이것이 SF 호러라는 것을 잘 드러낸다. 이것 외에도 훌륭한 공포 요소는 상징적인 체스트 버스터 시퀀스와 애쉬(이안 홈)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이다. 애쉬는 확실히 기계이고 제노모프도 기계적인 외형을 지니고 있는 것을 보면 이 영화는 감독의 다른 작품인 블레이드 러너 처럼 기계화 되어가는 문명에 대한 비판과 경고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페미니즘 영화로도 훌륭하다고 평가 받는데 이건 제노모프의 머리 디자인, 체스트 버스터의 탄생 과정, 애쉬의 독특한 공격(입에다 길쭉한 무기 삽입)을 보면 맞는 말인 듯 하다. 길게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하나 말하자면 메시지만 들이데는 요즘 감독이랑 작가들은 에이리언 같은 세련되고 예술적인 방식을 배웠으면 한다. 에이리언 1은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이고 리들리 스콧의 에이리언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분위기는 독보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