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 이 영화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왠 스타워즈 이름을 팔아먹는 짝퉁영화인가 싶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이 영화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명성에 누를 끼일 일이 없는 잘 만든 스핀 오프 영화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3과 에피소드 4의 중간지대에 있는 영화다. 1977년에 탄생한 우주 SF영화의 전설 스타워즈 시리즈를 본 사람들이라면 레아 공주가 무슨 설계로를 훔쳐서 오비완 캐노비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도대체 그 전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그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영화다. 레아공주에게 중요한 설계도를 전달하려는 전사들의 이야기, 처절하고 치열하고 장렬한 영화다. 스핀 오프 답게 새로운 인물, 새로운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지만 귀결은 레아 공주다. 21세기에 만나는 77년 당시의 젊은 외모를 지닌 레아 공주(물론 대역이고 21세기 기술의 힘을 빌린 것이지만)를 잠깐이나마 구경하는 것은 일종의 보너스다. 제국이 만든 거대한 죽음의 별, 그 죽음의 별을 폭파하는 임무가 원조 스타워즈, 즉 77년 작품의 메인 스토리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작전을 수행하게 만들기 위하여 벌이는 목숨을 건 희생 결사대들의 이야기다. 희생 결사대인 만큼 실제로 많은 희생이 따른다. 중국배우 견자단이 비중있게 출연하는데 맹인 전사라는 점도 특이하고, 악의 화신 다스 베이더의 포스가 가장 잘 보여진 영화다. 스타워즈 덕후라면 무조건 봐야하는 영화. 이른바 스타워즈 에피소드 3.5 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