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목부터 코미디네

라미란 주연의 영화는 뭔가 의리로 본다는 느낌이 좀 있다. 조연으로서의 존재감과 결과물은 믿고 보는 편인데 주연인 영화들은 뭔가 아쉬운 부분들이 있는 편이라.... 하지만 좋아하는 배우기에 신작이 나오면 일단 보자는 주의. 이 영화도 그런 의리로는 볼만한 영화이긴 하다. 어느 날 갑자기 거짓말을 못하게 된 거짓말이 일상인 사람. 그로 인해 벌어지는 소동들과 그 소동들로 자신을 찾아간다는 내용. 오래전 영화 라이어 라이어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적인 소재. 소재 자체가 비현실적이기에 현실적인 무언가를 바라진 않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느낀 건 '아 정말 비현실적이구나'라는 생각만 가득 ㅋㅋㅋㅋㅋ 거짓말을 못하는 정치인이라는 소재 자체가 이미 코미디인걸?! 그냥 그걸로 쭉 밀고 나갔으면 좋았으련만 가족애, 신념, 정직 등등으로 양념을 치니 이도 저도 아닌 코미디가 돼버리긴 했지만... 그냥 웃기기 위해 전력을 쏟아붓는 느낌이라 다른 여러 가지 부분들은 포기한 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라미란은 라미란스러웠고 다른 배우들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다. 개인적으론 윤경호 배우의 존재감이 강렬하게 와닿더라. 이번 영화에선 캐릭터도, 상대 배역과의 케미도 모두 훌륭했던지라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가 돼버렸다. 다음 영화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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