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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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6

스포일러 주의!

영화 끝나고 다시 생각해보니까 못웃어....

키노라이츠 시사회 관람, 번역가 황석희 & 유튜버 천재이승국 코미디 영화를 자의로 관람하게 되지는 않은데, 볼 때는 또 신나게 웃는편 ㅋㅋ 웃다가 못웃은 부분이 많았는데 선넘는(?)대사도 대사지만 어느 시점부터 젝시가 넘 무서워요...... 엔딩에서도 필은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으로 막을 내리지만(해피엔딩같지만) 젝시는 사라지지 않는 게 결국 우리가 우연이라고 여기는 것들도 어쩌면 고도로 시스템화된 일련의 절차들이 만들어낸 산물일 수 있다는 여운이 너무 진하다. 현대 과학이 이루고자하는 다수가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으로부터 실현되는 것만 생각해봐도, 불확실성을 줄인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고민하게 하기도. 오히려 주인공만 살짝 빗겨간(듯한) 엔딩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혹은 벌써 현재에 더 배운(?) AI에 의한 + 눈으로 보이지만 않는 재앙은 진행중인게 아닌가 싶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