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수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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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키

2020.02.07

나름의 애니와 실사의 타협점을 찾은 실사화

생각했던 것보다 담백한 영화였다. 애니를 안봐서 제목만 보고 사랑타령하는 영화겠거니 했는데 사랑이야기보다는 아키라의 육상과 콘도의 소설가라는 꿈에 관한 이야기가 주가되서 좋았다. 아키라 역의 고마츠 나나가 예쁜건 당연하고 콘도 역의 오오이즈미 요의 캐스팅도 나름 만족스러웠다. 오오이즈미 요를 어디서 본것같았는데 아이 엠 어 히어로의 주인공 히데오를 연기한 배우였다. 일본 애니와 영화 특유의 과잉감정이나 만화같은 연출이 적어서 딱히 거부감도 크게 안들었다. 다만 영화의 상영시간때문에 주인공들의 감정을 온전히 이해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다. 콘도가 아키라를 거부하는 것은 45이라는 나이와 사회의 시선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왜 고교생인 아키라는 콘도인가는 사실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그래도 일본 영화치고 감정의 절제가 생각보다 잘 된 연기였고 나름의 애니와 실사의 타협점을 찾은 실사화였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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