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비주얼 ↑ / 스토리 ↓

- 이런 애니가 또 나올 수 있을까? - <9: 나인>은 '셰인 액커' 감독의 애니메이션으로 2009년에 개봉했다. 그 유명한 '팀 버튼' 감독과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잘 알려졌고, 게다가 제목에 맞춰서 정확히 2009년 9월 9일 날 개봉하는 센스도 부려주셨다. '셰인 액커' 감독은 동명의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2006년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상 후보에 올랐었고 이 애니를 장편으로 늘린 작품이 <9: 나인>이다. 아이디어는 참으로 신선했다. 번체적인 배경과 분위기는 기존의 애니메이션과 다르게 상당히 어둡다. 고전적인 기계장치들이 등장하는 SF 장르인 '스팀펑크' 작품이지만 밝은 분위기인 다른 작품들과 비교된다. 주인공 헝겊인형들은 어딘가 때가 잔뜩 낀 듯한 모습이고, 헐거워 보인다. 왠지 <토이 스토리>(1995)에 나왔던 괴롭힘 당하는 인형들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믿어주고 용기를 북돋아준다. 협동심이 있단 말이다. 어쨌든 정말 특이하고 독특한 작품이라 "이런 애니메이션이 또 나올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 하지만 스토리는 조금 아쉬웠다. 희망이라는 메시지는 좋았지만 런닝타임을 길게 끌려는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즉, 스토리가 독특한 비주얼을 따라가지 못한다. 액션 신은 괜찮은 편이었다. 원작인 단편 애니 <9>과 비교해보면 아이디어적인 측면에선 단편 쪽에 더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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