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함수정
2020.03.11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에린브로코비치에서 경험했지만 대기업의 횡포라는게 정부랑 결탁하여 벌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고발을 해도 참 이기기 힘들고, 증명해내기도 쉽지 않은 일이라는것을 알지만 사실 이런 일들을 뉴스로 접하기만 해도 참 남의 이야기다 하고 넘겨버리기가 쉽상이다. . 이 영화에 나오는 실존 인물이기도 한 롭 빌럿 변호사가 처음엔 한 농부의 치기어린 고발이라 생각했지만 그것이 그 농부 뿐아니라 그 도시 이야기일 뿐 아니라 미국 전체에, 아니 세계 전체에 걸쳐 벌어지는 환경오염이라는것을 알아내고 그것을 제대로 알리게 되기까지 11년이나 걸렸고, 오염은 제2차 대전이 끝날 무렵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에 그저 헛웃음만 나왔다. . 우리 사회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문제나 삼성 반도체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혈액암으로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났다. . 그저 남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그저 그 나라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 젖소들의 떼죽음, 치아의 변색, 각종 암에 걸린 사람들..이런 것들을 보면서도 듀폰 社의 입장이라는게 참 어이가 없다. 끝까지 자신들의 잘못은 없다고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벌인 삼천오백명 정도되는 사람들만 보상을 해주겠다는 그런 발상...으~~~치가 떨린다. . 실제로 영화의 마지막부분에 이 사건으로 인해 기형으로 태어났던 사람과 롭 빌럿 변호사가 잠깐 출연했던데 이들은 이 영화를 통해 많은 것들을 이야기 하고 싶었을것 같다. .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게 열받고 안믿기고..ㅜㅜ 이미 보상을 받은 사람들 말고도 의미없이 죽어갔던 많은 사람들, 앞으로도 C8의 영향으로 죽어갈 많은 사람들이 만족스런 보상을 받을 수 있기를.. . 그리고 더 이상 환경을 오염시키는 그 무엇도 줄여가는 노력을 다들 했으면 좋겠다. . 집에 있는 코팅 후라이팬이 꼴보기 싫어졌다. 당장 무쇠로 바꿔야겠어..ㅜ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