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색시주뇨비
색시주뇨비
2020.03.17
무협, 아직은 많이 낯선 장르
처음으로 전도연에게 실망을 했던 영화가 될것이고 사극 영화를 싫어하는 나에겐 더욱더 사극 영화를 피하게 될 계기가 될것이며 무엇보다 무협이라는 장르를 앞으로 더욱 피하게 될것만 같다. 무협이라는 장르 자체가 원래 날아도 다니고 그런거니 이해할순 있지만 와이어에 대한 거부감 여부의 문제가 사실 엄청나게 크게 드는 지라 헛웃음이 나오는건 어쩔수 없었던것 같다. 또 가끔씩 김고은씨의 과장되는 연기를 보면 또 정말 어색하기 짝이 없는 전도연씨의 사극연기톤 까지 보게 되면 영화를 보면서 모든 힘이 다 빠져버리고 만다. 감정 잡으시면서 전투하시는 모습은 참 멋졌는데 사극 톤이랑은 안맞으셨던건지. 내가 그렇게 느낀건지.. 사실 내용 자체부터가 애초에 호불호가 갈릴만한 내용이다. 사랑과 전쟁 무협버전 이라고 해야되려나 아니 그냥 막장 드라마 무협버전이라고 봐야될것 같다. 후반부에는 뭐그리 질질끌고 슬로우 모션을 남용하는지 여운이 남기고 싶어하시는것 같던데 제대로 역효과를 낸듯하다. 피날레를 향하는 과정도, 순간도 모두 하나같이 진부하고 재미없었던 영화 <협녀, 칼의 기억>. 배우분들께서 정말로 고생 많이 하셨겠지만 정말 안타깝게도 내 역사상 최악의 사극 영화를 뽑으라면 망설임 없이 이 영화가 떠오를것만 같다. 하지만 뭔가 그 분위기만은 만족스러웠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