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찬 / NLMA
찬 / NLMA
2025.03.02
영화가 끝나고 난 뒤 도리어 기분이 유쾌하지 못했다.
영화가 끝나고 난 뒤 도리어 기분이 유쾌하지 못했다. 마치 예전 카카오초콜렛 99%를 먹은 느낌이었다고 할까? - 왜 이런 기분이 들었을까를 복기해보면, 미키가 계속 프린트 되왔듯 우리는 모두 미키와 같은 존재로 태어나고 죽어왔지만 정치며 사회는 나아지지 못하고, 도리어 고향과도 같던 지구를 떠나온 삶이 되어버렸으며. - 그 곳에서의 새로운 삶이 해피 엔딩이 아닌 계속 기존 지구의 제도로 어떻게든 기득권(위원회)의 위원이 되어서 해결 되어보려고 하는 모습에서 결국 미키는 자아는 찾았지만 그 찾아진 자아로 희망을 보지 못하였기에 씁쓸함만 느끼게 되었다. - 어찌보면 이것이 봉준호 감독이 가진 기본 베이스캠프 같은 영화라 할 수 있지만, 이 베이스캠프가 더이상 매력 없어진 세상이 오지 않을거란 현실이 너무나 씁쓸하고 안타까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