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말맛 연기맛은 좋은데, 쓴웃음 짓게 만드는 지루한 서사와 어설픈 결말

몰아치는 대사와 유머스러운 언어유희가 빠른 호흡으로 이루어 지며, 이른 바 "말맛"이 살아있는 대사들을 던져주고, ​초호화 캐스팅 배우들의 찰친 연기가 이 말맛을 더욱 살려주며 유쾌한 감흥을 전달해 주는 영화다. ​아울러 골프장신을 통해 실력보다는 줄대기와 접대가 우선시 되는 현실을 꼬집으며 블랙코미디로써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는 영화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갑의 진상짓과 을의 고군분투는 지루함을 느끼게 만들고, 결말부의 유치한 설정과 허술한 결말은 큰 아쉬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