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와 <7번방의 선물>을 잇는 적통 신파 상업 영화. 너무 가혹한 비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139분을 이 영화를 관람하는 것보다 더 재미있고 가치 있게 사용하는 방법은 지금 당장 떠올려도 139가지 정도 된다. 음향 과잉, 감정 과잉, 매력적이지 못한 캐릭터 설정, 원작의 매력을 스스로 반감 시키는 각본, 진부하고 조악한 연출, 핵심 배역들의 아쉬운 연기까지...
야구로 치면 내야 땅볼-뜬공-병살타-병살타 끝에 4번 타자 김동욱이 억지로 끌어쳐 가까스로 우전 2루타를 뽑아내는 데에 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