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4시간에 이렇게 깊은 문제의식과 몰입감과 혐오감과 막막함과 공포를 담아낼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3화는 그중에서도 웬만한 공포영화보다 더함 한마디 한마디가 혐오스럽다 본인이 매력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그 부분을 가꾸려는 노력이 아니라 weak 할때를 노렸다, 노출사진을 유출한 사람은 앞으로 노출사진을 받을 수 없으니까 멍청한 짓을 했다, 저만 본거 아니고 모두가 봤어요 다들 했어요 제 맘대로 안 될때는 소리지르고 의자를 던지면서 덩치큰 보안요원이 이름을 부르는 순간 분조장이 치료된다 상담사가 케이트는 죽었어 라고 하니 왜 그말을 해요?라는데 정말 인간적인 혐오감이 들었다 그리고 기존 세대가 이해할 수 없는 지금 세대와의 간극도 확실히 보여준다 형사가 아들의 인스타그램에 대해 설명하니, 그럼 케이트가 제이미를 bullying 했다는 거야? 또 제이미의 가족이 저 방안에서는 안전한줄 알았어 하는 장면들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이해시킬 수 있을까 싶은 아득한 순간들에서 대부분 십대들은 입을 다물거다 이 드라마를 보고서 제이미와 상담사에게 맨스플레인하던 보안직원과 본인들만의 결론으로 케이트의 죽음을 모욕하는 철물점 직원의 말에서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맞는 말이잖아?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닌가?뭔가 잘못된건가? 하는 생각을 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드라마에서조차 케이트는 잊혀지고 인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와 그 막막함으로 마무리되는 흐름이 너무 안타깝다 어느 한 지역이나 나라가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라는 부분이 제일 소름돋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