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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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선스만 빌려온 것이지 원작에서 몇 가지 코드를 뽑아 만든 아예 다른 작품으로 봐야할 듯 하다. 국악에 좀 더 초점을 맞추었다. 개인적으로 국악의 부흥을 바라기에 거기에 이렇다 할 반감은 없다. 다만, 정년이가 아닌 아예 다른 캐릭터를 세워도 상관없을 정도로 그냥 국극만 보였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알고 싶지 않아도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짤막한 국극 클립은 보게 만들었다. 한 마디로 소재는 잘 살렸지만 스토리는 살리지 못했다. 국극 같은 소재는 쓰고 싶은데 이미 그 소재를 차용한 작품은 있고 표절 의혹같은 문제로 시끄러워질 것을 우려해 정년이 스토리에 비용을 지불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아님 말고. 결론만 말하면 전체적으로 아쉽다. 쓰고 싶은 국극 소재는 남기고 쓰기 싫은 페미니즘, 동성애 소재는 버렸다. 버린 소재가 아깝다. 현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는 작품일수록 글로벌하게 공감을 일으키길 마련인데 무엇이 그토록 두렵고도 싫어서 내가 보고 싶은 것,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남기나. 현실을 직시하고 보기 싫은 것도 포용할 줄 아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