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장르적 쾌감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한 액션서사

<발레리나> ‘존 윅’ 세계관에서 소개된 ‘루스카 로마’에 속한 ‘이브(아나 드 아르마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스핀오프로 이미 짜여진 세상에서 반하지 않는 내용으로 그려낸 복수극이다. 앞선 4편의 연속적인 작품으로 ‘존 윅’의 서사를 보여주며, 매력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영화 속 설정들을 활용하며 장르적인 쾌감도 놓치지 않았다. 일정 부분들은 메인에서 보여준 액션 보다 나아 보이기도 했으니까. 존 윅의 시간적인 서사상 지쳐간다는 것을 용인한다고 하더라도 기다리는 액션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발레리나는 이브라는 캐릭터의 설정에 맞게 대인 액션이 설계 되어 있어 대부분 만족을 했으나 존 윅이 펼치는 총을 다루는 파지법에 대한 부분들이나 연필, 책 등 시리즈 상 바바야가라는 별명에 걸맞은 것에 대비하면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다. 아내가 남겨준 마지막 삶의 불빛과 같은 것의 상실에서 비롯된 복수극이 이번에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극으로 시작되는 만큼 감정적일수도 있었으나 킬러 액션에 치우친 작품의 특성상인지 딱히 느껴지지 않았으며,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돌진만 있기에 어떤 것을 원하는지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지겠다. ‘존 윅’ 세계관에 어울리는 것들로 채워져 있어 좋은 만족도였던 ’발레리나‘는 후속편을 기대하기에도 충분했으나 단순한 스토리라인을 어떻게 보완하는지가 숙제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