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포일러 주의!

전기톱과 폭발로 이어지는 카타르시스의 향연

1편은 덴지뿐만 아니라 같은 공안의 '하야카와 아키', '파워', 그리고 '마키마'의 만남을 중심으로 이룬다. 하지만 이번에는 '덴지'와 새 등장인물, '레제'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전개한다. 여기에 '아키'와 '천사의 악마' 사이 관계의 발전, '빔'의 등장 등 주위 스토리도 뒤를 잇는다. 작품의 강점은 뚜렷하다. 중후반에 액션을 때려박아 지루할 틈 없이 액션을 이어간다. 체인소의 악마와 계약한 '덴지', 폭탄의 악마와 계약한 '레제'의 긴 싸움이 주를 이룬다. 도심 전체를 배경으로 극악무도한 난장판을 벌이며,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피해 또한 다룬다. 원작의 만화적 연출에 과격하고 화끈한 그래픽을 통해 생동감을 더한다. 1편의 '마키마'만큼이나 '레제'를 표현하는 과정에서의 그로테스크한 묘사 또한 인상깊었다. 사운드적인 면도 좋았다. 덴지가 레제를 만나 설렘에 빠지는 감정적인 묘사부터 레제가 본심을 드러내 분위기가 급변하는 장면에서 음악적인 효과가 컸다. 추가적으로 1기에 이어 '요네즈 켄시'가 메인 OST를 담당했고, 오프닝에 깔리는 "IRIS OUT"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레제'의 성격을 꽤나 잘 표현해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1기는 신선함에 비해 기대치만큼 살려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극장판은 단편으로 즐기기에 꽤나 볼거리가 많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