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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량한
2020.07.12
거기 이미 속해있다는 착각
자신이 상류사회에 속했다고 믿고 싶은 닉은 개츠비에게 감정이입한다. 그는 출신에 상관없이 누구나 거기 들어갈 수 있다고 증명해 보인 거니까. 하지만 상류사회의 공고한 벽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 벽을 부부 사이에 존재하는 폐쇄적인 동지애로 구체화 한 작가의 솜씨에 감탄했다. 화려한 파티 장면이 주특기인 바즈 루어만에게 딱 맞는 이야기였다. 다음 작품은 로마 황제 이야기 정도는 되어야 이 이상이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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