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970년대 아이슬란드에서 발생했던 기묘한 살인사건을 통해 진실을 왜곡하는 수사와 기억의 취약성을 파헤친다.

1970년대 아이슬란드에서 발생했던 기묘한 살인사건을 통해 진실을 왜곡하는 수사와 기억의 취약성을 파헤친다. 심리적 압박을 통해 허위자백을 어떻게 만들어내는지에 대하여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는 아이슬란드라는 나라의 광활한 자연 풍경과 차가운 색감, 섬나라 특유의 고립감을 같이 담아내며 미스테리함 역시 가중시킨다. 중반부로 가면서 동어반복적인 인터뷰나 시각적 재현의 부족이 조금 답답하긴 하지만, 아직도 만연한 공권력의 남용과 허위자백강요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이 최소한의 성취를 이뤄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