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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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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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유의 감성은 그 자체만으로도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일본 제작 애니메이션이란 사실만 알고 있더라도 그 특유의 감성을 어느 정돈 인지하고 있기에 자칫 어색하게 받아들여질 영화의 소재가 자연스럽고 신선하게 느껴진 건 아주 좋았지만 의외로 영화 내에서의 갈등은 꽤나 많이 등장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감성을 살리는데만 여력이 없어 어정쩡하게 넘어가는 부분이 꽤 많았다. 특히나 여주인공의 가정사에 대한 얘기는 다른 갈등으로도 충분히 대체 가능한 수준이었고 갑자기 남주가 왜 여주를 좋아하게 되는지도 솔직히 납득하기 어려워 그냥 영화 내에서의 거의 모든 개연성이 감성을 위해 가뿐히 무시당했다고 봐도 되는 수준 오글거리기는 또 엄청 오그라들어서 주관적으로 이제 일본 감성은 신카이 마코토 영화만큼의 엄청난 영상미가 동원되지 않는 이상 단점을 거의 완벽하게 상쇄하긴 어렵지 않나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