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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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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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스타일만으로도 영화를 만드는 사례들이 있던데 이게 바로 그러한 작품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데뷔작이라 그런지 관객과의 타협을 통해 나올 이야기를 펼치는 것이 아닌 마이웨이 정신으로 만든 듯한 스타일 뽐내기로 영화를 채워나가며 작품의 정체성을 정립시켜 나간다. 미장센,촬영,사운드,캐릭터,편집 등등 영화의 거의 모든 요소들이 '개성있다'라는 말로 정의내릴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장편으로 만들기엔 부적합한 스토리가 느린 호흡으로 전개되니 참신하다고 생각하다가도 지루해진다. 심지어 이야기의 절정을 맞이 하는 순간들마저 밋밋하게 표현되니 김이 팍 새는게 마치 좋아할 사람만 좋아하라고 선언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