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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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3

오랜만에 좋은 메시지를 품은 웰메이드 스릴러(의 탈을 쓴) 투탑 여주의 로드무비를 본 느낌.

다만 여전히 더 잔인한 남성 살인마들이 압도적임에도 오직 고유정만이 몇년간 희대의 악녀가 되는 사회에서 또 다른 악녀와 관련된 결말은 별로였다. 12회 중에 11회까지는 진짜 너무너무 좋았는데… 결말은 아쉽지만 연일 쓰레기같은 작품이 쏟아져나오고 남성 서사만이 가득했던 영화와 드라마 판에서 전도연 배우와 김고은 배우를 투탑으로 이런 정도의 로드무비 만들어줬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은 시리즈. 개인적으로 김고은 배우는 작품마다 쑥쑥 성장하시는게 눈에 보일 정도라 너무 인상적이었다. 배우 자체의 캐릭터가 너무 선명하면 어떤 배역을 맡아도 배우가 더 크게 보이기 쉽다고 생각하는데 김고은 배우는 이번 작품에서 김고은을 지우고 모은이 되는 순간이 많았더라. 멋졌다. 전도연 배우야 뭐 말해 뭐해고… 두분 너무 응원한다. 아참. 다들 아시다시피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은 본인들이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즈음 여성 서사라는 사실만으로도 작품을 폄훼하거나 평점을 후려치는 사람들이 많고 그런 경우 도리어 그런 평가들이 작품을 판단하는 리트머스가 되기도 하니, 본인이 직접 보고 판단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