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황민철
황민철
2025.12.31
못된 어른을 ‘참교육’하는 현실성 제로의 만화 같은 소동극.
못된 어른을 ‘참교육’하는 현실성 제로의 만화 같은 소동극.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쳐 간 뻔뻔한 영화 제작자를 상대로 어린 주인공들이 펼치는 기상천외한 복수극은, 빈약한 개연성과 조잡한 난장판임에도 묘한 흥미를 이끌어낸다. 영화적 허용으로 완성된 일차원적인 장난들은 마치 할리우드 촬영장을 배경으로 한 ‘나 홀로 집에’를 보는 듯하다.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주기 위해 거짓말을 일삼는 아이러니가 실소를 자아내지만, 그 풋풋하고 유치한 매력이 곧 가장 큰 무기가 된 코미디 소동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