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릴, 웃음, 케미까지 모두 미제 사건으로 남아 버린 엇박자 콤비의 헛발질.

스릴, 웃음, 케미까지 모두 미제 사건으로 남아 버린 엇박자 콤비의 헛발질. 기존의 비장하고 정의로운 형사물 클리셰를 비틀어, ‘모든 사람이 투잡을 뛰는 도시’ LA를 풍자하려는 시도가 엉성한 메인 플롯으로 인해 무색해진다. 숨 막히는 추격전 와중에도 부동산 가격을 흥정하거나 오디션 대사를 읊조리는 모습이 마치 블랙 코미디처럼 느껴지지만, 사건이 전개될수록 산만함을 가중시키고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방해 요소가 되고야 만다. 장르적 쾌감마저 '투잡'을 뛰려다 이도 저도 놓쳐 버린 헐리우드 스타들의 재능 낭비가 빚어낸 안타까운 불협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