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샘 레이미의 슬래셔 호러물 장르로의 귀환과 레이첼 맥아담스의 연기 변신의 화끈한 콜라보

로맨틱 코미디를 연상케 하는 제목과 달리, 무인도에서 펼쳐지는 갑과 을의 뒤바뀐 상황을 '샘 레이미' 감독 특유의 코믹과 호러 코드를 적극 활용하여 자극적인 재미를 전해주고, 후즐근한 모습과 상반되는 능글맞으면서도 매몰찬 카리스마와 소름끼치는 광기를 실감나게 보여준 '레이첼 맥아담스'의 연기 변신은 영화 최고의 관람포인트이다. 그러나 슈퍼히어로급 야생 적응력을 보여주는 '린다'의 역량은 현실성을 크게 약화시키고, 특별한 진전없이 늘어지는 중반부의 서사와 무언가 허전함을 느끼게 하는 결말부분은 아쉬움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