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민니
민니

민니

2026.02.20

평범한 소시민이 권력에 맞서 약자 편에 서는 것은 엄청난 용기와 반항심이 필요한 일이다. 어쩌면 빌의 아내의 말이 틀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평범한 소시민이 권력에 맞서 약자 편에 서는 것은 엄청난 용기와 반항심이 필요한 일이다. 어쩌면 빌의 아내의 말이 틀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빌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자신의 삶을 끊임없이 되돌아보며 마침내 사라의 손을 잡는다. 빌의 집에 사라와 함께 들어섰을 때 왁자지껄하던 아이들의 수다 소리가 멈추며, 앞으로 다가올 빌의 고난을 암시하며 끝난다. 호흡은 느리지만 빌이 느꼈을 감정선을 함께 따라가며 나도 함께 고민할 수 있어 좋은 영화였다. +) 최근에 '나는 생존자다' 를 봐서 그런지 형제복지원이 떠올랐다. 종교의 힘으로 약자를 누르고 탄압하던 역사는 유구하기에, 반복하지 않도록 아프지만 알아가야 할 사실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