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황민철
황민철
2026.03.06
거대 기획사의 정교한 홍보 영상 그 이상을 넘지 못한 한계.
거대 기획사의 정교한 홍보 영상 그 이상을 넘지 못한 한계. 화려한 조명 아래 완성된 K팝 스타들의 이면에 존재하는 연습생 시절의 노력을 방대한 아카이브 푸티지로 엮어내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과거 영상으로 팬심을 자극하는 데는 성공하였지만, 철저하게 통제되고 기획된 시선 안에서 허락되는 인터뷰가 크게 감흥을 주지 못하는 편. 수십 명의 기획사 연예인들을 얕게 파편화하여 철저하게 기업의 프로파간다적 성격으로 '성공한 아이돌 신화'를 포장하고 전시하는 데 치중한다. 그들의 진심이 담긴 백스테이지는 열리지 않은 채, 화려한 K팝의 겉모습만 볼 수 있는 쇼윈도 다큐멘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