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DKei
DKei
2026.05.02
청춘의 감각, 그리고 그 다음
투투장부주는 완벽하게 구성된 드라마가 아니다. 이야기는 예측 가능하고, 갈등은 때로 억지스럽고, 치유 서사는 충분히 깊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 작품이 전 세계 시청자에게 퍼진 이유는 분명히 있다 — 조로사와 진철원이 만들어내는 화학반응이, 장르의 클리셰를 넘어서는 감각을 전달한다. 그리고 이 드라마를 보고 나면, 상옌(桑延)이라는 캐릭터가 다르게 보인다. 상지를 놀리면서도 지키는 오빠 — 그 상옌이 스핀오프 <난홍>에서는 주인공이 된다. 그것도 백경정이라는 전혀 다른 배우로. 같은 캐릭터가 두 작품에서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그려지는 것, 이 두 드라마를 연속으로 보는 재미가 거기에 있다. 투투장부주의 상옌은 철없고 장난스러운 오빠지만, 난홍의 쌍옌은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냉정한 어른이다. 같은 이름, 다른 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