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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6

스포일러 주의!

[인베이젼2020] 후기 – 영화 & 배급사 관계자들 진실의 방으로 끌고 가고싶다.

────────────3줄 요약 감상평──────────── 1. 킬링타임용으로도 시간 아까운 심각하게 지루한 영화 2. 놀랍게도 시리즈물의 2편인 영화 3. SF 재난영화를 표방하나 현실은 말뿐인 신파 영화 ─────────────────────────────── □ <인베이젼2020>은 알고 봤더니 시리즈물의 2편이었다. 배급사 나쁜 놈들! 영화는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이 아닌 이상 스토리가 줄기이고 뼈대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영화는 이 기본 중의 기본인 스토리가 고질적인 문제다. <인베이젼2020>을 감상하는데 스토리가 하나도 진행이 안 되었는데 등장인물들이 마치 무슨 일이 있었고 이를 대비하는 스토리였다. 내가 이해력이 부족한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알고 봤더니 2017년 개봉했던 <어트랙션>의 후속작품이다. 배급사는 <인베이젼2020>이 후속작품이라고 밝혀야 했는데 그저 스케일 큰 재난영화라고만 홍보를 하였다. 그렇다면 영화를 시작하기 전 짧게나마 1편의 스토리를 정리해주고 시작되어야 하는데 영화는 참으로 불친절하게도 “1편 너희 다들 봤지? 그전 이야기는 그냥 생략할게~!”였다. 이렇다 보니 1편인 <어트랙션>을 보지 않는 이상 1편에서 인물들에게 일어났던 사건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그냥 추측만 난무하다가 끝날 뿐이지. 재미없는 스토리도 문제였지만 2편 후속작품이라고 안 밝힌 배급사 놈들 진실의 방으로 끌고 가서 혼내고 싶은 심정이 절실히 들었다. □ 기대하고 기다려왔던 웅장한 스케일의 재난장면은 예고편이 전부였다. 1편의 스토리를 모르니 2편의 도입~중반까지 스토리가 진행되는 부분을 알 길이 없는 채 지루하게 하품하면서 캐릭터들 썰전 벌이는 것 열심히 보게 되었고, 후반부에 이제 본격적으로 재난영화가 시작되었다. 근데 기대했던 재난영화만의 특색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예고편 영상에 나왔던 스케일 컸던 부분들이 전부였다. 예고편 영상만 보고 재난영화로 착각했던 내 잘못이었다. 애초에 영화가 SF 장르였다. 나와 같이 예고편과 스틸컷에 낚여서 130분이라는 시간을 허비하는 흑우가 되지 말길 바란다. □ 러시아 영화를 영어로 더빙한 걸 자막을 입힌 이상한 영화 영화에 집중하게 하지 못한 제일 큰 요소! 처음에는 계속해서 영어 대사가 들려와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자막과 싱크가 부자연스러움을 느끼게 되었다. 계속해서 영화를 보다 보니 러시아 배경이고 캐릭터들이 전부 러시아 이름인 걸 알아차리고는 러시아 영화를 영어로 더빙한 걸 뒤늦게 알아차렸다. 러시아 버전을 직수입해서 한국 자막 입혔어도 되었을 것을 왜 미국 더빙판을 수입해왔는지 의문이다. 한번 더빙한걸 자막입하니 영상과 자막이 따로 노는듯한 부자연스러움이 부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