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황민철
황민철
2026.05.05
인간과 동물의 결합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화장실 유머와 낡은 슬랩스틱으로 낭비한 불량 개조.
인간과 동물의 결합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화장실 유머와 낡은 슬랩스틱으로 낭비한 불량 개조. 사회화된 인간의 껍데기를 벗고 야성의 본능으로 인해 동물처럼 행동한다는 괴랄한 스토리로 웃음을 제조한다. 롭 슈나이더의 개인기로 가벼운 실소를 만드는 것은 성공하지만, 스토리가 이어질수록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불쾌하고 저질스러운 개그 코드가 영화 전체를 오염시킨다. 하나의 온전한 이야기가 아니라 코미디 스케치 모음집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스토리가 동물들의 습성으로 억지스럽게 이어 붙인 에피소드들만 가득하다. 동물 흉내를 내다 못해 그 완성도마저 짐승이 되어 버린 한심스런 코미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