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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_by_Frame
2026.05.20
자극 없고, 반전 없고, 악당도 없다. 근데 끝까지 봤다.
연기는 만점인데 드라마가 배우를 다 담지 못한다. 스티브 카렐이 이렇게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정작 드라마 자체는 그 연기를 온전히 받아낼 만큼 촘촘하지 않다. 어설프지만 악의 없는 아버지와 자기 인생을 추스르는 딸 — 두 어른이 서로 기대며 조금씩 나아가는 이야기는 충분히 따뜻하다. 명작은 아니지만, 틀어놓으면 끝까지 보게 되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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