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무명 배우 연인의 하루를 통해, 꿈의 무게만큼이나 무겁게 짓누르는 현실의 팍팍함을 담는다.

무명 배우 연인의 하루를 통해, 꿈의 무게만큼이나 무겁게 짓누르는 현실의 팍팍함을 담는다. 감독과 배우들의 실제 인터뷰를 바탕으로 즉흥극 형태로 생동감을 만들어 내어, 경제적 빈곤, 결혼, 출산과 같은 사회적 압박과 청춘의 고뇌를 비춘다. 일상적인 연기로 만드는 생동감이 흥미롭지만, 팍팍한 현실의 무게를 전달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영화의 서사가 단순히 사건들이 나열되고 전시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플롯이 어떤 목적의식 없이 '흘러만 가는 것'처럼 느껴져서일 것이다. 사건과 사건이 맞물리지 않고 평면적이고 답답하게 흘러가는 영화의 흐름을 결말부에 억지로 붙인 소박한 연대로 극복하기는 어려워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