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포일러 주의!

범인인게 아니라 범인이어야만 하는 엄한 남자를 붙잡고 늘어지느라 10년을 날렸고 자칫 영영 미제 사건으로 만들 뻔한 대단한 경찰들.

레이첼이 살해되기도 훨씬 이전에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 ‘내퍼’를 찾아간 경찰은 ‘어~ 너 사건 용의자인데 혈액 좀 주실?’ 이라며 도망가라며 미리 알려준 것과 다름없이 굴었고 ‘아이고 용의자랑 키가 쬐~~끔 안 맞네? 응~ 용의자 제외!’ .... 총체적 난국이다. 레이첼 사망 이전에 비슷한 패턴으로 살해된 버넷 모녀 사건을 조사하던 다른 관할 경찰들이 레이첼 사건 담당 경찰을 찾아와서 이런 잔혹한 패턴은 한 사람이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니 함께 수사해보자고 했지만 레이첼 사건 담당쪽은 이미 범인으로 찍은 남자가 있는데 뭔 개소리야? 라는 태도로 아예 들은 척도 안했다고 한다. 2002년 미제 사건이 된 후 DNA 증폭 기술로 미량의 신원 미상 남성의 정체를 밝혀내지 않았더라면 레이첼의 유가족은 평생을 더 깊은 고통속에서 살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