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80년대 애니메이션 추억이 있으면 +1점, 없으면 -1점인 영화."

​원작 애니를 알고 보면 자기비하 수준의 개그와 뻔뻔할 정도로 1차원적인 대사들이 전부 의도된 장치로 읽힌다. 모르고 보면 그냥 허술한 영화다. 진지하게 갔으면 망했을 텐데, 스스로를 가장 신나게 비웃는 쪽을 택한 건 정확한 선택이었다. 😄 ​스켈레토는 원작처럼 허당 이미지를 끝까지 밀어붙여서 오히려 매력적이고, 음악은 원작 테마를 아껴뒀다가 가장 필요한 순간에 터뜨린다. 🎶 마지막에 원작 애니의 톤이 그대로 튀어나오는 순간도 있는데, 그게 노린 거라는 게 보여서 싫지 않았다. ​다만 원작 세대 필터를 걷어내면 서사는 얇고, 그 필터 자체가 관람 만족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게 아쉬운 지점. 🤔 '토르: 라그나로크'와 비슷한 포지션인데 균형감은 토르가 한 수 위다. ⚖️ ⭐ 65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