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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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6

아니이게뭐야? X 99999

가장 극적인 확률로 나홍진 감독을 내 머릿속 거장으로 인정할 수 있는 나의 해석은 바로 “2026년도의 대한 독립 만세”이다. 칸느 영화제 인터뷰 인종차별 논란으로 처음 접했던 영화 “호프”. 그를 통해 이 영화에 국내 탑 배우뿐 아니라 해외 배우들도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영화가 진행될 수록 그들이 언제 어떻게 나올까 기대하던 찰나, 후반부가 되어서야 그들이 곧 외계인을 연기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한국 사회를 비판하면서도; [해솔이 아저씨가 한말은 다 맞다는 군중 선전 (나도 해솔이 아저씨가 한말이 진짜인것만 같았다), 그리고 밤이 오지않는 날을 살아가는 열정 넘치는 k독기/깡따구], 사대주의를 거부한다; [백인들이 연기한 각기 다르게 생긴, 또 모습이 변신하는 나와 다른 이방인들을 공격하면서도 공격 당하고] 황정민은 글로벌화 되어가는 대한민국에서 사대주의로부터 우리의 것을 지키는 자, 조인성은 젊은이로서 사대주의의 본토에서 그들에게 사냥 당하는 먹잇감으로서의 희생자 그리고 음문석은 옛날 사대주의 곧 미국 절대주의라는 사상을 설립한 채 나몰라라하는 오랜시절 그때를 살아간 자 그렇게 이해했다. 그래서 너무 재미있었고 깔깔 웃으며 봤다. (처음으로 나홍진 감독에 재미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나날이 글로벌화 되어가는 세계속에서 대한민국은 찬양받으면서도 동시에 서양화, 더 정확히는 미국화 되어가고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도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도 영어로 나온다. 만약 600억대의 할리우드 제작비로 대한민국의 관점에서 미국 사대주의를 비판하는 영화를 만든거라면 이 영화는 내 인생작이다. 그게 아니라면 뭐 그나마 그저 똥 얘기로 날 웃게한 비주얼적으로 자극적인 그런 영화? 가장 좋았던 것은 허가 받지 않았던 총들이었다. 황정민같은 보수적 인물은 이해할수 없는 영크크들의 개성, 자꾸 자기가 허락하지 않은 개성들이 튀어나와 사대주의에 맞선다. 근데 대다수는 죽고, 정호연만 외계인의 다리를 폭발 시키는데에 성공한다. 인생같이 끝나지 않는 이 세상 속에 해는 지겹도록 지지않고, 한여름날 지지않는 지겨운 해처럼, 입 다물지 않는 매미처럼, 인생은 짜증나게 계속 되지만, 나의것이 아닌 자들의 공격은 계속 되지만, 결국 멈출수 없는 한국인이라는 우리의 정신. 위로가 되는 영화였다. 많은 것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 난 혼자가 아니고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싸우고 있다고 말해주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