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로컬'의 매력을 잃고, 뻔한 기성 무비가 되어 돌아온 투박한 속편.

'로컬'의 매력을 잃고, 뻔한 기성 무비가 되어 돌아온 투박한 속편. 캐나다 내의 지역적 텍스트를 활용한 전편의 매력은 온데간데없이, 스케일을 키우는 것에만 만족하며 이야기를 이어 붙인다. 국경을 넘나드는 트레일러와 폭발물 등 물리적인 스케일은 커졌지만, 여전히 안일한 클리셰 속에서 편의적으로 전개하는 서사가 너무도 진부하기만 하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과녁을 향해 쏘아대는 풍자 역시 관습적이며, 매력적이던 캐릭터 앙상블은 배우들의 개인기에만 기대고 있을 뿐이다. 로컬의 짙은 풍미가 휘발된 빈자리를 공허한 폭발음과 클리셰로 때워 버린 투박한 공산품 버디 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