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색시주뇨비
색시주뇨비
2026.09.13
저예산 TV 무비로 돌아오면서 벌어진 대참사
아나콘다 시리즈는 나름 매니아 팬층이 있는 거대 아나콘다와의 사투를 다룬 영화이다. 1편과 2편은 나름 성공적으로 극장에서 개봉을 했다면, 3편과 4편은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은 TV 영화 시리즈로 만들어졌다. 그로인해 퀄리티가 급격하게 낮아졌으며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이고 전체적인 서사 자체가 말도 안나올 정도로 너프를 당했는데 미국은 당시만해도 TV 영화 시장이 좀 크기도 했고, 수요가 확실한지라 나름의 가능성을 보고 만들었다 싶고 그런 영화들을 시청하는 자세 자체가 좀 한국과는 많이 달라서 모든게 다 별로처럼 보이는 그런 충격적인 영화라는건 어쩔수 없는 운며인듯 하며, 아나콘다 자체 CG도 밤티지만, 자동차 장면은 진짜 하나같이 허접하게 실내 촬영을 한게 티나가서 많은 부분을 그냥 감안하고 봐야하는 영화이다. TV 영화로 가면서 공포 B급 매니아 층을 노린건지, 상당히 잔인해졌다. 상당히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으나 아나콘다가 머리를 뜯어먹거나, 꼬리로 배를 관통하는 장면들이 많아졌으며 별의 별 허무한 죽음을 쏟아내면서 나름 피 장면들에 제작비를 몰빵한듯한데 이마저도 매우 어색하다. B급 영화를 바라보는 마음가짐 자체가 달랐다면 그래도 뭐 웃으면서 볼법한 영화라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난 극장용 영화에 익숙하기도 하고, 이건 1,2편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을 해서 곱게 바라볼수 없었던, 단 한순간도 장르적 재미도 느끼지 못했던 영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