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압도적 비주얼로 직조한 전쟁의 지옥도 위 마침표 대신 남겨진 쉼표의 한계.

압도적 비주얼로 직조한 전쟁의 지옥도 위 마침표 대신 남겨진 쉼표의 한계.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초자연적 존재와 조우한 미군의 절망적 사투를 감독 특유의 메카닉 디자인과 하드고어로 엮어낸다. 참혹한 전쟁의 광기를 SF적 발상과 결합해 바디호러로 비트는 경이로운 상상력이 완벽한 수준의 CG, 촬영과 맞물려 밀리터리 액션을 넘어선 코스믹 호러로 확장한다. 그로테스크한 미장센과 독창적 설정이 돋보이나, 문제는 마치 1막만을 거칠게 떼어놓은 듯 급작스럽게 막을 내리며 그저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전시하는 데 그친다는 점. 장편을 향한 얄팍한 프레젠테이션에 머무른, 완결성을 상실한 파격의 파노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