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수키
수키
2020.10.20
어제보다 더 성장한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내일 개봉하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시사회로 하루 먼저 봤다. 개인적인 느낌은 영화 시나리오가 다크워터스랑 히든 피겨스를 합쳐서 과거 우리나라 기업문화를 믹스한 느낌이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영화의 모든 것이 레트로한 모습으로 연출하려고 했는데 그동안 봤던 영화들에비해 그 느낌이 좀 약하다. 내가 어릴 때 사용했던 공중전화나 CRT모니터들은 반갑기도 했다. 특히 배우들의 의상들은 이상하게 레트로한 의상인데도 소화를 잘해서 그런지 촌스럽지가 않고 세련되보였다. 세 주인공 자영, 유나, 보람이 승진을 위해 토익반에 다닌다는 것이 제목에 들어갈만큼 영화안에서 크게 중요해보이지는 않았는데 능력과 상관없이 고졸 여사원에게 박봉에 불가능할 것 같은 승진조건을 내세우는 당시 기업의 기조만 놓고본다면 이 영화가 표방하는 주제에는 어느정도 부합해보이기도 한다. 페놀 유출의 배후를 말단 여직원들이 파헤쳐가는 시나리오는 크게 모나지도 크게 특별하지도 않았지만 마지막 해결 방법만큼은 사실 악당들이 너무 허술하지 않았나싶다. 뭐 거기서 더 딥하게 가면 영화자체가 너무 무겁고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기하지만 이게 결말을 위한 최선의 해결책인가에 대해서는 사실 아쉬움이 남는다. 엔딩을 위한 해결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사실 지금도 그때랑 크게 달라진 사회는 아닌것 같긴하지만 영화 대사처럼 어제보다 더 성장했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