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삶이속일지라도
삶이속일지라도
2020.12.06
국가들 사이의 전쟁이 아니라 종교와 집단들이 뒤엉킨 전쟁터에서 결국 지켜야 할 것은 자신의 가족뿐..정의와 부정의도 결국 판단은 각자의 몫인가?
IS란 극단적인 집단과 이란, 이라크 등의 나라들 그리고 쿠르드족, 그리고 또 그들 사이를 가로지르는 다양한 종파들이 엉키면서 누가 적이고, 누가 친구인지가 불분명한 상황... 오직 자신의 가족만이 지켜야할 것으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각자는 각자의 삶과 가족을 지키기 위한 전투를 수행할 뿐이다. 지극히 사실적인 묘사와 긴장감.... 주인공 역시 경찰에서 나와 자기가 왜 누구를 겨냥해서 누구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하는지를 모르다가 어느 순간 그것이 가족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겹쳐지는 묘한 감정과 복잡한 생각... 하지만 이해를 한 것일까? 그냥 받아들인 것일까? 그러고 보면 이 영화는 시작부터 가족이라는 지점에서 시작했고, 중간 중간 그것을 계속 짚어주고 있었다. 심지어 자신들을 배신한 경찰 역시 그 이유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였다. 그러한 점에서 볼 때, 넌즈시 결코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없고, 각자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그렇게 행동할 뿐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한 의미에서 꽤나 잘 짜여진 영화다. 결말에 가서 그것을 충분히 다 회수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