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동애씨
동애씨
2020.12.31
고유의 멋을 놓쳐버린 영화 후드
영화 속 중간중간 등장하는 주인공의 러브라인과 갈등을 만들어내는 캐릭터의 연관성은 너무 끼워 넣기 식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단순 액션신에만 몰두한 영화인 것처럼 나머지 스토리는 전혀 로빈 후드와는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었다. '제이미 도넌'과 '태런 에저튼'의 관계 정리가 너무 빠르게 지나가다 보니 오히려 이게 무슨 상황일까?라는 궁금증까지 생기기도 한다. 로빈이라는 캐릭터가 영웅이 되기 위해선 '제이미 도넌'과의 갈등이 고조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 과정이 스킵 되다 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차라리 '영웅의 탄생'이라는 내용에 중점을 두고 로빈의 과거 이야기와 영웅이 되기 전까지 변하는 과정을 조금 더 상세하게 담아낸 후드를 만들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걸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오히려 정신없고 내용이 없는 영화가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