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키노마크
2021.01.27
사후세계를 나타낸 이야기 특히 짧은 시간안에 그것들을 잘 표현한 영화들은 무척이나 흥미롭다. 또 아름다운 작화와 엄청난 흡입력으로 매력적인 작품이기는 하나 꽤나 단조롭고 단순하기도
개봉주는 피곤한나머지 영화를 보지 못한채 영혼을 보내버렸고 오늘은 평소와는 다르게 가보지 않았던 상영관에 궁금증이 생겨서 갑자기 예매하는 바람에 예정된 영화 시작 보다도 더 늦어버렸다. 나는 거의 포기한 상태로 달리던 몸을 멈추고 상영관입구에 도착해서 표를 뽑은 뒤에 여유롭게 전자출입명부까지 작성을 했고 그 후 입장을 하니 크레딧이 이미 올라가고 있었다. 내가 시간을 잘못봤나 생각을 했다. 영화가 혹시 끝난게 아닌가 싶어 혼자 속으로 전전긍긍 하고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라푼젤처럼 단편영화가 있었나보다. 순간 영화가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끝이 아니고 진짜 영화가 시작됐다 영화를 다 본 후에 살짝 간질거리는게 이 이야기와 괜히 연관짓고 싶어 졌다. 끝이라고 생각했을때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 있다고 마치 내가 오늘 그랬던것처럼 말이다. 내가 늦어서 단편영화 한편을 못봣으니 이 영화를 한번 더 봐야할 이유가 생겼고 이 영화를 다시볼지도 모르겠다 그때 다른 극장에서 다른 기분으로 다시 보게 된다면 더욱 좋은 영화로 다가올거라는 확신이 왠지 강하게 든다. 내가 오늘 가본 상영관은 롯시 수원 컬러리움 6관이었다. 옆에 있는 cgv 일반관이 너무 좋아서 1년도 넘게 안가던 극장이었는데 문화의날이고 할인까지되어서 도대체 뭐가 달라진건지 궁금해서 보게 되었는데 화면은 여전히 작게 느껴졌지만 확실히 소리와 밝기가 뛰어나게 좋아졌다. 문화의 날을 이용한다면 종종 찾아오게 될지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