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망한 오디션 프로그램 끝까지 본 느낌

포스터 진짜 이상하다. 문구도 이상하고, 로고도 이상하고 그냥 전체적으로 포스터는 영화랑 전혀 맞지 않는데 대체 왜 이렇게 제작했지. 라고 영화를 보고나서 곰곰히 생각해보기. 라라랜드를 보지 못했지만, '10대판 라라랜드' 라는 문구를 넣을 생각을 하다니. 전체적으로 영화는 만약 망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 프로그램을 끝까지 본 그런 느낌이다. 길고 지루한 뮤직비디오 한 편을 본 느낌도 들고, 그냥 엘르 패닝의 열정에도 불구하고 노래가 좋지도, 스토리가 재밌지도 않았던 식상함 그 자체의 영화였다. 캐릭터간의 서사도 갸우뚱 스러운 부분 뿐이었고, 무엇보다 꿈의 오디션이 이렇게나 쉽게 보이면 안돼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더라. 나름 대규모 오디션 성공기인데 영화 자체가 저예산이라는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티내니까 이걸 10대들에게 용기를 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는걸까 싶기도. 스타 탄생을 이렇게 쉽게 표현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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