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수키
2021.02.21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이벤트로 받은 예매권으로 퍼펙트 케어를 봤다. 부자가 되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표인 말라는 돈 많은 노인들을 의사와 짜고 법원으로 부터 법정 대리인이 되어 요양원에 가두고 재산을 빼았는 일을 자신의 연인 프랜과 함께 하게 되는데 하필 그들의 다음 타겟이 마피아와 관련이 있어서 목숨을 위협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범죄오락 영화다. 말라의 범죄가 진행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씬들이 정말 일목요연하고 깔끔하게 만들어놔서 초반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었다. 몇개의 과정만 거치면 진짜 노인하나 털어먹는게 이렇게 간단하다니 놀랍다. 특히나 이 과정에서 말라의 캐릭터가 분명하게 나오기 때문에 이후 그녀가 무슨 짓을 벌이더라도 수긍하게 됐다. 마피아들의 회유와 협박, 목숨위협에도 목숨걸고 돈을 벌려는 말라를 보며 역시 큰돈 벌려면 목숨정도는 거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 필수가 아닐까 싶다. 물론 이런 범죄로 돈벌라는 말은 아니다. 아쉬운 점은 마피아들이 많이 허술하다는 점인데 말라의 캐릭터로 영화를 끌고가는 영화라 마피아들은 재미를 위해 많이 허당으로 만든게 아닌가 싶다. 마피아에게 정정당당하게 싸우자고하는 말라가 그녀만의 룰로 승부를 보기위해서 벌이는 과정이 이런 허당 마피아들 때문에 설득력이 좀 부족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말라의 성격처럼 시원시원한 스토리 전개와 자세한 설명이 필요없는 말라 vs 마피아의 확실한 대결구도로 끌고가서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고 몰입도도 높았다. 어쩌면 이런 단순함이 특색있는 캐릭터를 만나면 신선하게 다가오는 때도 있는 것 같다. 로자먼드 파이크의 연기만으로도 이 영화를 볼 가치가 차고 넘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