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괴물들이 득실거리는 세계에서 하나의 인간을 찾다.

예고편과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다 시피 깊이있는 크리쳐물이나 세계관을 다루진 않는다. 한 인간의 성장기가 주된 주제인 영화다. 상술한 부분들과 더불어 작품 속 모든 순간이 주인공이 성장할 발판이 되어주고 한 사람의 생존기와 인간군상이 돋보이는 영화였다. 제목만 보고 크리쳐물과 로맨스의 조화를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앞서 말했듯 한 인물의 성장기가 작품의 포인트이고 러브 그리고 몬스터 역시 일맥상통한다. 세계관과 위기는 주인공을 성장시키고 동시에 인물의 과거를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엮어 서사를 적정선 안에서 묘사했다. 덕분에 대사로 풀어낼 필요없이 장면만으로 자신의 단점을 극복해 나가는 드라마가 그려지고 메세지가 성립됨과 동시에 공감대가 형성된다. 또한 그런 목적의식들은 인물의 감정으로 연결되고 목적의식의 변환을 통해 흡입력있는 이야기를 구축시킨다. 자극적인 장면이나 인상 깊은 장면은 없었지만 한 인물의 생존기에서 나오는 드라마와 적당한 서스팬스는 몰입감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던져지는 메세지와 벗어난 이야기만 따지고 본다면 별 감흥 없는 B급 크리쳐물, 서바이벌 영화였겠지만 러브라는 주인공의 주된 목적 그 과정에 몬스터를 그려넣어 목적의식의 변환을 주고 최종적으로 주인공의 성장하고 시청자를 향한 메세지까지... 하나의 주제 안에서 조화롭게 그려낸 작품이었다. 젊은 감각이 돋보이고 작품의 센스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