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오더매드문
2021.06.06
The Rise and Fall of Cruella Devil & The Dalmatians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확실하게 재미는 끝내준다. 마치 악당의 비기닝을 보는듯한 히어로영화적인 전개에, 거기다가 더 악랄한 악역과 붙어서 누가 더 악한가 싸우는 피카레스크하고, 한탕을 노리는 케이퍼 범죄물까지 모조리 잘 이어 붙여냈다. 두 배우의 카리스마 역시 말할 것도 없고, 현란한 카메라워크와 편집까지, 게다가 아카데미 의상상 분장상 후보는 누워서 떡 먹기와 다름없다. 지기 스타더스트처럼 펑크와 글램 문화를 크루엘라에게 접목한 건 꽤나 적절하다. OST 역시 호화롭다. 다만…… 빌런스러운 매력이 부재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니까 원작의 크루엘라는 “이기적이고 집착적인 또라이 싸이코 마녀”같은 느낌이 강하다. 그런데 이번의 크루엘라는 “자기가 원하는 건 반드시 쟁취해버리는 독한 악녀”에 그치는 수준. 물론 이 영화의 크루엘라 역시 광기와 악행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악인이다만, 그래도 사악함이 부족한 느낌.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과거를 다룬 프리퀄이니까 크게 상관은 없을 테다. 2탄에서 그녀가 얼마나 더 비틀리고 타락해지는지를 다루면 재미있을듯하다. 보통 히어로영화는 대개 속편이 더 재미있어진다. 대체적으로 1탄은 아직 풋풋한 주인공이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도기를 다룬다. 그리고 2탄에서 더더욱 큰 매력을 보여주게 되는 법이지. 그런 부분에서 이번 크루엘라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말레피센트>보다 백배는 더 재미있음. 한줄평 - The Rise and Fall of Cruella Devil & The Dalmatians 블로그 리뷰 - https://blog.naver.com/themadmoonio/2223918080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