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색시주뇨비
색시주뇨비
2021.06.19
누구나 될 수 있지만, 누구나 좋게 될 수 없는.
누구나 부모가 될 수 있지만,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될 수는 없다. 부모가 되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감히 내가 뱉을 수 있는 그 말. 그리고 그 내용을 담은 듯한 이 영화. 답답하고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사람들 속에 정상으로 보이는 '척'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서로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인물들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내 눈에 사실 이 작품에서 단 한명도 정상인 사람이 없네. 그래서 힘든거야. 부모가 되는게. 부모의 마음은 부모만 안다고 하던데, 적어도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에겐 꼭 그런것 같진 않더라. 모두 다 알듯이 말이다. 그리고 늘 그러하듯 아무도 좋은 부모(어른)가 되는 법을 가르쳐주지는 않지 않았는가. 그냥 살아가는거지 뭐. 겪어 본 사람들만 아는 감정을 간직한 채로 말이다. 다루고 있는 내용들에 비해서 생각보다 많이 미지근 했던, 중간에 뭔가 길을 잃은듯 한 아쉬움이 들어있었으나 개인적인 감정이 많이 들어가 애뜻했던 영화 '아이' 였다. 열심히 살기 싫은 사람 어디있나. 다 열심히 살고 싶은데 세상이 뭐 같은거지.
